주님이 주인되신 우리 크리스천의 삶 가운데 언제나 드러나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의 모습이다. 어떻게 그리스도의 삶을 드러낼 수 있는가? 예수님의 성품과 돌봄으로 가능하다. 요약하면 순종과 섬김’이다.
많은 분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험해 보고싶어한다. 심지어 하나님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어한다.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진지하게 하나님을 체험해 보고 싶은 소원을 풀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첫째, 순종해봄으로써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다. 순종이라는 단어는, 교회를 다녀본 사람들에게는 자주 사용하는 단어다. 그러나 실천은 말처럼 쉽지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순종하라는 말인가? 가장 기본적인 것은 성경에서‘하라’그러면 하고,‘하지마라’고 하면 하지 않으면 된다.‘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아니다!’그러면 아닌줄 아는 것이다. 이것이 곧 믿음이고 순종의 첫걸음이다. 예수께서 그 본을 보여주셨다 (롬5:19,히5:8). 나도 그럴 때 하나님을 체험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둘째, 섬김으로써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섬기러 이 땅에 오셨다(마20:28). 그러므로 하나님을 만나고 그 분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다면, 섬김의 기회가 있을 때 그 곳에 머물러 보라.‘섬김’은‘순종’이라는 말과 단짝을 이룬다. 우리에게 익숙한 말이이기도하다. 섬김의 가장 가까운 예는 우리의 목장과 교회안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넉넉하지 않지만 대접하는 것도 섬김이다. 일을 마친 후에 집에서 쉬고싶지만, 금요일 저녁 가정을 오픈하는 것도 큰 섬김이다. 시간이 쪼들려 바쁜 중에 시간을 내 주는 것도 섬김의 예다. 도와 줄 책임은 없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도 섬김의 좋은 예다.
지난 주간에는 날씨가 유난히 추웠다. 거기다 눈도 왔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을 위해 집에서 머물고 싶은 날씨였다. 실제로 안전을 위해 출입을 하지 않는 분들이 많았을 것이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 그런데 성령께서 오히려 나를 밖으로 나가라는 마음을 주셨다.
그래서 순종했다. 새벽부터 나갔다. 나가보니 섬겨야 할 사람들이 있었다. 그 일을 다 마치고 교회 사무실에 들어오니, 저녁이 되었다. 내가 해야할 일들은 여전히 쌓여있었다. 쌍여 있는 일들을 바라보며 주님께 불현한 심정을 하소연했다. 그런데 마음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같았다.“내가 하고싶은 일을 네가 대신 해줘서 고맙다!”그 말씀 한 마디에 기쁨과 여유가 생겼다. 할일을 다하지 못한 것같았지만, 흡족한 마음을 주셨다. 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