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기도와 헌신적인 봉사로 ‘IKC 2023’ 잘 마쳤다. 나흘동안(4일), 난민 가정 자녀들이 매일 평균120여명이 함께 모여서 복음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다.
“우리는 기도하고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우리는 순종하고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주일 오전 예배 때마다 함께 외쳤던 믿음의 선포였다. 과연 선포한대로 주님은 일하셨다. 그리고 주님은 역사하셨다. 기적을 경험했고, 꿈 꾸는것 같았다.
어떤 분은 힘에 지나도록 봉사를 하다가 몸살을 앓았고, 어떤 이는 피곤에 지친 몸으로 봉사를 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일하시는 현장에 몸을 담았던 분들은 모두 하나님이 친히 일하고 계시는 것을 느끼며 경험하셨을 것이다. 앞으로 여러분의 수고와 희생, 그리고 간구하거나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채워주시리라 믿는다.
사실, 우리교회 싸이즈로 볼 때, 그만한 일을 감당할 수 있을 지 의심도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소원을 주셨을 때, 순종하여 발걸음을 내 디디면, 그 다음부터는 주님이 일을 행하신다는 사실을 경험하는 이번 주간이었다.
IKC를 마치고, 요일별로 기도제목들을 조목 조목 살펴보았다. 어느것 하나 부족하지 않게 응답해 주신 것을 확인했다. 자원봉사자들을 위하여 기도했다. 필요한 재정을 위해서 기도했다. 날씨와 환경을 위해서도기도했다. 그런 기도를 들으시고 귀에 들리신 대로 행해 주셨다.
이번 경험을 통하여 우리교회 식구들이 더욱 기도에 힘을 모으고 하나님 말씀을 읽고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고 구하는데 눈을 사용하시기를 부탁드리고 싶다. 각 개인마다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때, 목회자는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
이번 IKC를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낙심이 찾아올 때, 말씀때문에 더욱 기도를 할 수 있었다. 이사야 65:1-2절이다.
- "나는 내 백성의 기도에 응답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내 백성은 아직도 내게 요청하지 않았다. 누구든지 나를 찾으면, 언제든지 만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아무도 나를 찾지 않았다. 내 이름을 부르지도 않던 나라에게, 나는 '보아라, 나 여기 있다. 보아라, 나 여기 있다' 하고 말하였다.
- 제멋대로 가며 악한 길로 가는 반역하는 저 백성을 맞이하려고, 내가 종일 팔을 벌리고 있었다.
우리의 기도 소리를 들으시려고 귀를 기울이시고 계시는 하나님, 온 세계 백성들을 맞이하려고 종일 팔을 벌리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그래서 난민 가정들을 주님께 소개해 드리는 일을 더욱할 수 있었다. 모두 기도와 헌신으로 함께한 교우들의 열매라고 고백한다. 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