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9. 12월을 이렇게 보냅시다
누구나 12월 한 달은 주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달로 지낸다. 한 해의 마지막 달이기도 하고, 성탄절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 주님의 탄생 기념과 함께 새로운 마음을 가질 필요성도 느꼈다.
그래서 12월 한 달은 요한복음 20장과 21장을 통하여 ‘만약에…/ What if …’라는 시리즈 제목을 가지고 몇 가지 주제를 다루며 12월과 성탄절을 보내고 싶었다.
예를 들면, ‘만약에 내가 예수님의 제자라면,’ ‘만약에 내가 예수님의 죽음을 알고 있었다면,’ ‘만약에 내가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있다면,’ ‘만약에 내가 예수 재림을 맞이한다면,’ ‘만약에 내가 예수를 믿지 않는다면’ 이와 같은 주제들을 다루면서 우리 각자의 믿음을 점검하고, 사명 따라 사는 그리스도인, 말씀 따라 사는 그리스도인으로 다시 한번 헌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삼는 교회”라는 표어를 반복하며 전도에 각 목장마다 노력을 했지만, 조금 더 열정과 열심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한 해를 정리하고, 모두 함께 새로운 2023년을 맞이하고 싶다.
각 자 나름대로 새로운 해에 대한 계획과 희망사항들이 있을 것이다. 계획을 세울 때 또 희망사항을 가지고 기도할 때, 각 목장마다 영혼 구원하는 일도 계획표와 기도 목록에 첨가해 주시기를 부탁한다. 그래서 전도를 하는 새해를 준비하며 맞이하시기를 바란다.
요즈음 수요 저녁 예배 때마다 출애굽기 강해 설교를 하고 있다. 수요 예배 때마다 느끼며 경험하는 것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고, 이해도 되지 않는 상황 저 편에 항상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있다.
우리가 미래를 보지 못하고 알 수 없다고 해서 하나님도 그런 분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나님은 언제나 최종 승리자가 되신다는 것을 기억하자. 우리의 능력으로는 하나님께서 미리 앞서가시면서 계획해 놓으신 것들을 알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때가 너무나 많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은 우리와 다를 뿐만 아니라, 언제나 좋은 것으로 결과를 보여 주시는 분임을 성경은 밝히고 있다.
-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오직 나만이 알고 있다. 내가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재앙이 아니라 번영이다. 너희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려는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예레미야 29:11).
우리 다 함께 주님께서 주시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12월을 보내자고 부탁드린다. 김상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