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7. 강하게 되는 비결
누구나 강한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그러려면 강점보다는 약점을 자랑해야 합니다. 약점을 자랑하는 이유는 내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 그런 사람은 늘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이런 말이 입에 붙어 있습니다. 사람이 자신의 약점 때문에
넘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강점 때문에 넘어진다고 합니다.
약점을 없애 달라고 기도를 여러 번 했는데도 없어지지 않는 다면 하나님께서 그 약점을 통하여 무엇인가를 하시기 위해서 그러지 않으시나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가시 같은 존재, 즉 “사탄의 하수인”처럼 작용하는 약점 때문에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낙심하지 마시고 오히려
기대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약함을 통해서 하나님이 능력을 나타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약한 사람을 들어서 하나님이 기적을
베푸시는 도구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또 약점이 있으면 그것 때문에 더 노력하고 겸손해 질 수 있습니다. 겸손이 오히려 그 사람을 강하게 만듭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넘어지는 것은 자신의 강점 때문입니다. 왜 그런가요? 강점 때문에 교만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교만은 겉으로 보기에는 강한 것
같지만 곧 파멸이 따릅니다. 성경 잠언에서 “교만에는 멸망이 따르고, 거만에는 파멸이 따른다”고 합니다 (잠언16:18)..
특별히 자기를 괴롭히는 가시 같은 존재들, 즉 불치병, 인간 관계, 돈 문제, 학벌의 문제, 마음이 약한 것, 혈기, 이웃을 품을 수 없는 약점들이
있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만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겸손해 집니다. 그래서 오히려 강하게 됩니다. 병원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자신의 건강에 대하여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한 번 병에 걸리면 크게 걸려서, 더 이상 그런 얘기를 하지 못합니다. 비록
건강은 잃었지만 더욱 강한 신앙을 찾게 됩니다. 겸손하게 됩니다. 건강할 때는 약한 사람, 아픈 사람의 사정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병이 들어보면 겸손해지고 약한 사람 병에 걸린 사람의 형편을 잘 이해할 줄 압니다. 이런 사람이 강한 사람입니다.
저도 신장 때문에 병원에 다니기 전까지는 자랑 많이 했습니다. ‘지금까지 병원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그러나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병원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되었습니다. 제 자신이 무척 겸손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아픈 사람들의 형편을 더 이해하게
되고, 약한 사람을 이해하는 폭과 깊이가 달라졌습니다. 위로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더 생겼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의 약점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간다’고 고백을 합니다.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더 강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강하게 되는 비결은 약점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