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781. 세대 차이 극복 방법 - 목회자코너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조회 수 6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10/11/2020

  1. 세대 차이 극복 방법

 

몇 일 전에 어느 목사님이 새로 얻은 신 세대 며느리와 세대 차이를 느끼면서 경험한 사연을 읽게 되었습니다. 사연인 즉, 새로 얻은 며느리가 선교사님 따님이었고, 그래서 주로 외국에서 생활을 하다가 19살이 되어서 한국에 들어와 대학을 다니며 그 교회를 출석하게 되었답니다. 그런 자매를 며느리로 얻게 된 것입니다.

그 며느리는 아직 한국 문화에 적응이 다 안 된 상태였고, 그런 상황 속에서 결혼을 했으니 시댁의 문화 (한국 문화)를 잘 몰랐나 봅니다. 예를 들어 시어머니나 시아버지가 “예야 이번 주 토요일 오전 9시에 온 가족이 함께 아침 식사를 같이 하자!” 이렇게 제안을 했답니다. 시아버지는 아침 9시에 식사를 하자고 했으니, 며느리는 최소한 30분쯤 전에 미리 도착해서 시어머니의 부엌 일을 도우러 올 줄 알고 마냥 기다렸답니다. 그런데 약속한 날 아침에 약속 시간에 딱 맞춰 오더랍니다.

그래서 속으로 좀 불편한 마음을 가졌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아침 식사를 다 마치고 신식 시아버지 티를 내려고 그랬는지, “오늘 식사 후 설거지는 내가 한다!”고 자신 있게 며느리 앞에서 말했답니다. 그랬더니 그 며느리가 “와~우!”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설거지 도울 생각을 하지 않고 그 대로 편안하게 있더랍니다. 시아버지는 더욱 불편했답니다. 시아버지가 설거지 한다고 하면 얼른 만류하면서 며느리가 당연히 설거지를 하겠지 기대하는 마음이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그 날 함께 식사를 한 후에 생각해 보았답니다. ‘며느리에게 아침 9시에 식사를 함께 하자고 했으니 며느리는 정확하게 그 시간에 도착했고, 시아버지가 자신이 설거지를 한다고 했으니 그런 줄 알고 편안히 쉬고 있는 며느리가 잘 못한 것이 하나도 없더라는 거죠.’ 그 때서야 아들과 며느리 부부와 시아버지 부부와 세대 차이가 이런 것이구나! 하고 체험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구체적으로 아침 8시 30분까지 와서 시어머니를 도와서 아침을 함께 준비하고 9시에 다 함께 먹자. 설거지는 며느리 네가 하면 좋겠다 등 구체적으로 말을 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아무런 문제 없이 그대로 하더라는 겁니다.

그 목사님은 “세대 차이 극복 방법”은 나한테 상대방을 맞추려고 하지 말고 내가 신 세대인 상대방에게 맞춰 나가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요즈음 우리 교회 어린 아이들을 보면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뻐서 어쩔 줄을 몰라 하는 저의 모습을 보시는 분들이 “목사님도 손자 손녀 볼 때가 되었네요!” 이런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어느 새 오래 된 세대가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저도 구체적으로 원하는 것을 표현하며 신 세대에게 맞춰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상헌 목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8 783. “내가 너에게 무엇을 주기를 바라느냐?” 이충만 2020.11.05 834
407 782. 참외 모종 하나로부터 얻은 교훈 이충만 2020.10.19 737
406 5. Jesus our top priority 이충만 2020.10.15 1094
» 781. 세대 차이 극복 방법 김상헌 2020.10.11 655
404 780. 신앙의 “능동적 성숙”과 “수동적 성숙” 이충만 2020.09.27 859
403 779. VIP전도를 위해 이충만 2020.09.20 785
402 778. 비대면 시대에 오히려 이충만 2020.09.14 744
401 4. Unceasing Prayer 이충만 2020.09.09 1233
400 777. ‘”동체가 이긴다”(Surviving Covid-19) 김상헌 2020.09.05 743
399 776. 혹시 이런 사상에 젖어 있나요? 김상헌 2020.09.04 801
398 775. 강한 신앙인이 되는 비결 이충만 2020.08.28 841
397 774. 잘 키웠다는 것은 이충만 2020.08.16 797
396 773. 오래된 교인, 새로운 교인에게 이충만 2020.08.09 771
395 3. Toilet Paper Bible 이충만 2020.08.02 1059
394 772. 저도 참 행복한 사람 이충만 2020.08.02 768
393 771. 다시 긴장합시다 이충만 2020.07.29 843
392 770.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이충만 2020.07.22 370
391 769. 이런 것이 건강한 믿음이다 이충만 2020.07.12 830
390 2. Praying for One Another 이충만 2020.07.09 1215
389 768. 배우자가 당신을 좋아하도록 하는 방법 이충만 2020.07.04 72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31 Nex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