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3. 변화를 위한 시도(6): “외부로 초점을 돌리라”
지난 주 변화를 위한 시도 5번째로, 관계회복을 다루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교회 리더(들)는 교인을
사랑하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반대자와 비판하는 자들을 사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반대자와 비판자는 언제나 있기 마련입니다. 변화와 관련해서 전형적인 교회의 교인들 분포에 대한
연구를 소개 드리면, 교인들 중 5%는 변화에 열광합니다. 20%는 변화에 대한 마음이 열려 있고,
30%는 그냥 순종하며 따라갑니다. 25%는 변화에 그냥 저항하는 그룹입니다. 20%는 변화에 극심하게
저항합니다. 마지막 20%가 가장 힘든 그룹입니다. (톰 레이너 저, 누가 내 강대상을 옮겼는가, 두란노).
그러나 그러한 사람들까지 사랑할 수 있을 때 교회는 변화 될 것입니다. 교회 리더로서 저 자신부터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금 느리긴 하지만 저에게도 그러한 변화를 위해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변화를 위한 시도 6번째로, “외부로 초점을 돌리라”는 것입니다. 참고 서적에 의하면, “교인들이
변화에 저항하는 이유가 많지만 내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교회들이 그저 자신의 교인들의 변덕과 주문에 굽실대는 종교적 컨트리클럽으로
전락했다고 합니다” (같은 책). 교회의 변화를 이끄는 리더들은 내부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에서는
변화가 힘들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래서 교회의 초점을 외부로 돌리는 기초
작업부터 해야 한다고 합니다.
변화에만 매달리다 보면 변화 자체가 비전인 것처럼 여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변화는 주님의 속을
시원케 해드리는 교회로 변화하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변화에 대한 절박감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절박감이 사라지는 순간, 변화도 사라지고 그렇게 되면 그 때부터 더 이상 교회가
아니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지상 대 명령을 순행하는 교회는 언제나 절박감을 갖고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삼습니다(마28:18-20) 절박한 심정으로 복음을 전하는 교인들은 목숨을 걸고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라고 담대히 선포한 베드로와 요한과 같은 사람입니다.
건강한 변화는 그 과정에서 비장한 절박감이 흐릅니다. 우리가 가진 빛 되신 예수님은 복음입니다.
이 복음을 위해 우리는 변화를 시도하는 것입니다.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변화를 추구하는 우리
새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탄절에 우리 내부적인 만족감만 누리는데 초점을 두지 말고, 아직도 혼돈과 공허와 어둠 속에
있는 영혼들에게 초점을 둘 때 인정 받는 성도들과 교회가 될 것입니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