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2018
651. 성서지리 현장학습 다녀옵니다
말과 책으로만 듣던 성서의 현장을 학습하며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늘 간접적으로만 듣고 배워서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릴리 재단 목회자 재교육 프로그램’ (Lilly Endowment Clergy Renewal Program)의 도움을 받아 이번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많은 사건들은 실재로 그 사건들이 일어났던 역사적인 현장이 있습니다. 그 현장을 잘 알면, 성경의 내용들을 더 잘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성서지리 현장 학습은 성서지리 학자의 안내를 받아가며 진행합니다. 그래서 일반 성지순례와는 좀 다르게 학습형식으로 진행합니다.
참고로 날짜별로 현장학습 장소를 알려드리니 상상으로 함께 해보시기 바랍니다. 2월 26일(월) 오후에 출발하여 27일(화) 오후 4시경에 텔아비브(이스라엘) 공항에 도착합니다. 그 공항의 위치는 느헤미야에 나오는 ‘오노 평지’이고, 신약 성경 사도행전에서 나오는 룻다는 공항 바로 남쪽에 위치한다고 합니다. 거기서 ’욥바’를 방문합니다. 둘째 날 (28일, 수)에는 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로부터 법궤를 빼앗았던 ‘아벡’ 그리고 에벤에셀, 가이사랴, 갈멜산, 무흐라카, 세포리스, 하부 갈릴리를 통과하여 아르벨 산지를 거쳐 갈릴리 호수의 서쪽 디베랴까지 갑니다. 3월 1일(목)에는 갈릴리 호수 남쪽과 동쪽의 ‘골란고원’으로 올라간 후 ‘데가볼리’를 거쳐 ‘가버나움’과 ‘헐몬산 기슭’에서 학습을 합니다. 3월 2일(금)에는 예수님의 팔복말씀과 오병이어 사건이 있었던 갈릴리호수 북쪽 주변에 이릅니다. 3월 3일(토)에는 하부 갈릴리, 이스르엘 평야, 요단 계곡과 사해, 나사렛, 가나, 가버나움, 길보아, 라롯샘, 모레산, 수넴, 나인성, 다볼산, 오브라(기드온의 고향), 므깃도, 다아낙, 도단길, 에논, 얍복강, 세겜으로 가는 길, 아벨 므홀라를 거쳐 여리고를 방문합니다. 3월 4일(주일)에는 사해, 유대광야, 네게브, 헤브론 산지, 유다 산지, 쿰란, 엔게디, 맛사다, 갈멜(나발의 고향), 마온(다윗의 도피처), 헤브론 포도밭, 드고아, 헤로디움, 베들레헴으로 향합니다. 3월 5일(월)에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아들들과 요셉이 이용한 ‘족장들의 길’을 따라 예루살렘을 방문합니다. 거기서 기드론 골짜기, 다윗성, 다윗궁전, 기혼샘, 고대 가나안 시대의 수로, 실로암 연못, 힌놈의 아들 골짜기, 통곡의 벽, 십자가의 길, 골고다를 걷게 됩니다. 3월 6일(화)에는 베냐민 산지, 사마리아 산지, 유대 광야를 따라 학습을 하고, 3월 7일 (수)에는 유대 광야에 위치한 고대 수도원을 탐방하며 아얄론 골짜기 (태양아 너는 기브온에 달아 너도 아얄론에 머무르라했던 현장), 삼손의 활동 무대였던 소렉 골짜기, 다윗과 골리앗 싸움의 현장인 엘라 골짜기 현장을 방문 후 다시 켄터키로 돌아옵니다.
이번 학습 여행을 통하여 간접 지식이 현장지식으로 이어져 성경을 이해하는 폭과 깊이가 더해지길 바랍니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