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3.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과 하나님의 시간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건 믿지 않는 사람이건 간에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와 민족을 통하여 이뤄지는 일은 곧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와 우리 가정과 개인에게까지 직접 연관이 되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이 세계역사를 어떻게 움직이고 계시는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예루살렘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받치려고 했던 때부터 시작하여 하나님의 약속과 관심이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 관심은 앞으로도 여전하리라 믿습니다. 다윗 왕이 예루살렘에 성을 건설했고, 그의 아들 솔로몬 왕이 그 성 안에 성전을 세웠는데 ‘솔로몬 성전’이라고 불렀습니다 (BC 1005, 왕상 6장). 그 후 유다 왕국이 멸망당하면서(BC 586)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서 성전도 파괴 되었습니다(BC 584, 왕하 25:8-9). 유다 백성들이 70년간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귀환하게 될 때, 고레스 왕의 칙령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너졌던 ‘솔로몬 성전’ 기초 위에 스룹바벨 총독을 중심으로 성전을 다시 재건하게 됩니다 (BC 516). 이 성전을 ‘스룹바벨 성전’ 혹은 ‘제2성전’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헤롯 대왕이 유대인들의 호감을 사기 위해 예수님 탄생 약 16년전부터 성전 건축을 다시 시작하여 약 46년간 공사 후 화려한 성전을 완공 했으나, AD 70년에 로마의 디도 (Titus)장군에 의해 완전히 파괴 되고 한 쪽 벽(지금은 통곡의 벽으로 불림)만 지금까지 남게 됩니다. 그 이후 이슬람 교도들이 그 곳에 이슬람 사원을 세우고 그들의 성지로 삼고 있습니다. 성경은 예루살렘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이어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2월 6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발표한 소위 ‘예루살렘 선언’이후에 국제적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성경을 알고 있는 대부분 크리스천들은 오래 전부터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중심 도시이자 수도라고 알고 있을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소란을 피우느냐고 의아해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슬림 국가들과 국제 사회는 그렇게 인정하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다수의 의견보다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시고 역사를 주관하고 계시는가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의 재림 약속을 믿고 그 날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로서는 예루살렘 혹은 이스라엘에 관련된 내용을 접할 때 ‘하나님의 시간표’라는 관점에서 진지하게 바라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역사를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기록하고 있고 그 나라와 민족을 통하여 주신 약속과 예언들을 성취하며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음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언은 성경대로 이뤄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라 (시122:6).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