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7. 심원섭 목사님이 떠나시는 이유
심원섭 목사님과 가정(조지은 사모; 재서, 재민, 유빈)이 신시내티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약 1년간 우리와 함께 사역을 하며 볼리비아 목장(청년, 청소년 목장)사역과 예배 때 찬양과 경배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의 영을 화들짝 깨어나게 해주셨던 분입니다. 보내드리고 싶지 않은 가족들입니다. 그러나 보내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더 중요한 일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일은 단순히 개인적인 일로 결정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노회와도 연관된 일입니다. 우리 노회 소속이고 우리교회가 임시당회원으로 섬기고 있는 <신시내티중앙장로교회>에 갑작스런 일로 담임 목사님의 자리가 공석이 되었습니다. 담임목사님이 안계시는 교회를 건강하게 세울 수 있는 방법을 노회에서 심도 있게 의논했습니다. 그 결과 심원섭 목사님 가정을 그 교회 사역자로 파송하기로 한 것입니다.
담임목회자가 없으니 기존의 성도들도 흩어지게 되고 현재 있는 성도들마저 어려운 상황 가운데, 심목사님 가정이 많은 희생을 감수하며 헌신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이러한 희생과 헌신을 노회에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여 급하게 파송하게 되었습니다. 심목사님 가정이 그 곳 교회를 잘 세워나가는 데 적합한 분이라고 의견을 모았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우리교회에서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모이는 볼리비아 목장을 잘 섬겨 주시는 가운데 정이 들만한 때 떠나게 되어 아쉬운 마음입니다. 그동안 매주일 예배 때마다 찬양과 경배를 인도해 주셔서 모든 성도들이 마음껏 소리 높여 주님을 찬양하며 예배 드릴 수 있도록 사역해 주신 심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조지은 사모님과 재서, 재민, 유빈이 자녀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게 된 것도 우리들에게 큰 복이었습니다.
앞으로 신시내티로 이사해서 사역을 할 때 개척교회를 하듯 해야 하므로 많은 중보기도가 필요합니다. 우리교회도 그 중보기도의 짐을 함께 짐으로 주님의 몸된 교회, <신시내티중앙장로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지며 큰 부흥이 일어나길 기원합니다. 이 일로 현재 우리 교회 사역에도 약간의 변동이 올 것입니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