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 컨퍼런스에서 하나님을 경험
지난 주 중에 있었던 목회자 컨퍼런스는 달라스 (Texas) ‘예닮교회’에서 있었습니다. 그 교회에서 10년 전에 개최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였습니다. 우리 교회가 몇 년 전에 적은 인원으로 120명 정도의 목회자들과 선교사님들을 모시고 섬겼던 수고와 감동이 생각났습니다. 이 교회도 10년 전에는 그리 많지 않았던 성도들이 시설도 잘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섬겼던 일들이 생각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후 10년이 지난 지금 하나님께서 참 많은 것들로 채워 주셔서 vip들도 많이 전도해서 지금은 장년 출석만 140명이 되는 교회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 비해서 이제는 잘 갖춰진 교회로 매우 안정되고 모두 닮고 싶어하는 교회가 되어 있었습니다.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기 위해 목회자와 목자 목녀들 그리고 목원들이 예수님처럼 순종과 섬김을 실천하는 믿음의 실체와 믿음의 현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1세와 1.5세 그리고 2세들이 유니폼을 입고 안내 봉사, 라이드 봉사, 식당 봉사하는 모습들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섬김과 봉사가 자연스럽게 몸에 익숙해져 있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때 우리 교회 성도들의 모습도 떠올랐습니다. 적은 숫자였지만 힘에 겹도록 헌신하며 순종하고 섬겼던 성도들을 그 당시 참여했던 많은 참석자 분들이 기억을 되살려 주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우리교회도 부흥을 경험할 수 있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도 생겼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오신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이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려고 애를 쓰는 가운데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한 사례 발표들을 통하여, 그리고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성경공부 시간을 통하여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도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인도해 드리고 싶은 마음도 강렬하게 생겼습니다.
한편, 우리 교회가 제대로 방향을 잡고 성경적인 교회를 추구하고 있는지 스스로 평가도 해보고 점검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면서 감사했던 것은 우리 교회가, 먼저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만드는 것이 성서적 교회 존재 목적임을 알고 (마20: 19-20), 둘째로 보고 배우는 성서적 제자 훈련 과정을 실천하느라 애를 쓰고 있다는 것 (막 3:13-15), 셋째로 목회자와 성도들이 성서적으로 사역을 분담하려는 모습 (엡4:11-12), 그리고 마지막으로 섬기는 종의 리더십 (막10:44)을 실천하려는 모습을 되새겨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목자들의 영혼 돌보는 목양과 직분자들의 봉사 사역이 균형있게 이뤄짐으로 복음을 바르게 이해하고 바르게 정립하며 바르게 실천해야 한다는 다짐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핵심 진리를 단순 반복 지속적으로 말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교회가 되어 각 성도들을 자생하는 신앙인들로 세워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도전도 받고 돌아왔습니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