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2015
527. 졸업주일에 목표와 방향을
해마다 6월 첫째 주일을 졸업 주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한 과정을 매듭 지으면서 또 다른 과정을 시작하는 것이 졸업입니다. 그래서 졸업은 ‘끝남’보다는 ‘시작’의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졸업이라는 과정을 여러 번 경험할 수록 더 배우고 더 훈련 받게 됩니다. 점점 더 성장하며 더 겸손의 허리를 동이게 됩니다. 그리고 따라오는 후배들을 이끄는 리더의 자리에도 서게 됩니다.
우리 루이빌새한장로교회 어린이, 청소년, 청년, 심지어 어른에 이르기까지 졸업이라는 과정을 통하여 주님께서 주시는 꿈을 꾸시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그 꿈을 이뤄 나가시길 소원하고 있습니다. 그 꿈들 중에서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섬기고’ ‘봉사’하는 꿈을 꾸시며 이루어 나가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통해서 섬기고 봉사하는 꿈을 이루시고, 그 속에서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삼는 사역을 하는 목자가 되어 목장의 목원들을 섬기고 봉사하는 꿈을 이루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어느 과정과 분야에서 일을 하든지 예수님의 제자로서 목자가 되어 섬기며 봉사하는 꿈을 이루시는 졸업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우리교회에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입학과 졸업이라는 과정들이 있습니다. 성경공부를 통한 ‘삶’공부 과정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각 과정마다 13주 코스로 일년에 세 번 개설을 하여 3학기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모두 일정한 등록 과정을 거쳐서 한 과정씩 수료(졸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과 끝을 맺는 과정을 통과할 때 좀 더 방향성이 있고 체계적인 성장과 성숙이 이뤄질 것입니다.
신앙은 자라야만 합니다. 그러나 그 자라는 과정 속에서 방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성장의 방향과 목표는 예수님의 ‘성품’과 ‘삶’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졸업이라는 과정을 거칠수록 예수님의 온유함(성품, 마11:29)을 배우고, 예수님의 섬김(삶, 막10:45)과 순종(삶, 빌2:18)을 배우고 익혀서 우리가 속해 있는 공동체 가운데서 실천해야 합니다.
졸업 이후에 어떠한 일을 하든지 이 목표와 방향성을 잘 간직하여 실천하며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 받는 우리 새한교회 식구들이 모두 되시길 소원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말씀을 배우고 익히고 묵상하며 실천하는 일을 부지런히 그리고 ‘오래 동안’ 해야 합니다. 신앙의 성장과 성숙은 힘들고 더딘 것 같지만 이러한 과정들을 여러 번 반복하며 매듭을 지을 때 한 단계씩 자라는 경험을 할 것입니다. 졸업 주일에 또 다른 시작과 매듭짓기를 시작해 보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6월 14일부터 <확신의 삶>과정이 시작됩니다. 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