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2-2013
443. 비판과 비난은 성장 비타민
어느 리더십 위치에 있어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리더의 자리에 있게 되면 좋은 말과 함께 필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비판이나 비난의 소리들입니다. 그러한 소리들은 리더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때로는 낙심케 하는 요소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좋은 말만 골라서 듣게 되면 균형 잡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더를 키우는 것은 주위에서 좋은 말로 용기를 북돋워 주는 말도 큰 영향을 미치지만, 비난이나 비판의 소리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난이나 비판의 소리를 아프다거나 혹은 귀찮고 방해가 된다고 하여 무시하면 리더십 레벨을 높이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리더는 비난이나 비판의 소리와 얼마나 잘 어울리며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질과 양이 달라질 것입니다.
루이빌에 있는 교회로서 미국 내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큰 교회로 알려진 Southeast Christian Church의 Bob
Russel 담임 목사님은 은퇴 전까지 3개월에 한 번씩 지역 교회 목사님들을 초청하여 점심 식사 겸 기도 시간을 인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 곳에 참여한 목회자들은 저를 포함하여 대부분 그 목사님처럼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 분이 은퇴하기 전에 그 동안 정기적으로 인도해 오던 모임을 마지막으로 인도하면서 동료 혹은 후배 목회자들에게 자신이 이렇게 좋은 교회에서 40년 동안 목회를 잘 할 수 있었던 이유들 중 하나는, 비판과 비난의 소리를 잘 소화해 낸 덕분이라고 해서 모두들 고개를 끄덕인 경험이 있습니다.
그 분에게 비난의 소리나 비판의 소리와 같은 쓴 소리가 그 분을 균형 있게 성장하게 하고 높은 리더십 수준까지 오르게 하여 결국 교회를 성장케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입니다. 비판이나 비난과 같은 쓴 소리들은 목회자뿐만 아니라, 모든 지도자들에게 성장과 성숙을 위한 필수 비타민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비판이나 비난의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는 위치에서 목자, 목녀, 교회 직분자, 사역자, 그리고 모든 우리 교인들도 참고하셔서 성장 비타민으로 취하시길 바랍니다. 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