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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영적 공동체 (1) - 주일설교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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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1-21- 2018

Winning Soul Ministry

Louisville, Kentucky

Kentucky International Ministry

S. H. Kim, 1, 2

 

진정한 영적 공동체 (1)

고전 13: 1-13

  1. 내가 사람의 모든 말과 천사의 말을 있을지라도, 내게 사랑 없으면, 울리는 징이나 요란한 꽹과리 뿐입니다.
  1. 지금은 우리가 거울 영상을 보듯이 희미하게 보지마는,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여 것입니다. 지금은 내가 부분밖에 알지 못하지마는, 때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아신 것과 같이, 내가 온전히 알게 것입니다.
  2. 그러므로 믿음소망사랑,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가운데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요일 3: 2

  1.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와 같이 것임을 압니다. 때에 우리가 그를 참모습대로 뵙게 것이기 때문입니다.

 

 

 

설교 전 기도(지난 주 설교 내용을 기억하며)

하나님 아버지, 지난 주에는 우리교회가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3 4기둥  번째 시간으로 4기둥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Heavenly Father, last week we spoke about four pillars as the second of the three axes and four pillars that our church regards as important.
오늘은 우리 교회에 필요한진정한 영적 공동체 대하여 나누려고 합니다. Today we want to share about the true spiritual community that we need in our church.
그래서 예수님이 실천하셨던 사랑으로 진정한 영적 공동체를 세워 나가려고 합니다. So, as people we are saved, we want to build faith and build up churches on solid rock.
하늘 문을 여시고  곳에 오셔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이곳에 앉으셔서 우리의 예배를 받으소서. Please open the door of heaven, come to this place, and guide us, and sit here and receive our worship. In Jesus’ name I pray. Amen!

 

이번 주부터 앞으로 몇 주동안 설교내용은 래리 크랩 박사의 책, <영혼을 세우는 관계 공동체>라는 책을 읽고 진정한 영적 공동체에 대하여 좀 더 깊이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 준비한 것입니다. 특별히 가정교회 목장 모임과 같은 영적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는 꼭 함께 공유해야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즈음진정한 영적 공동체 대하여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번에 걸쳐 진정한 영적 공동체가 무엇인지 나눠보려고 합니다.

모든 부모들이 마찬가지이겠지만, 저도 역시 우리 자녀들이 방학 때나 휴가 집에 와서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 그리고 우리 성도들이가정에서, 목장 모임이나 주일 예배, 수요예배 , 교회 모임 때마다 나와서 어울려 지내는 것을 보면 그렇게 아름답고 소중하게 보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서 이런 것을 보시고 형제 자매들이 어울려 사는 것을 그렇게 아름답고 즐겁다고 하시는구나!’ 라고 깨달으면서 시편 133 1절의 말씀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1. 그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가! 형제(자매)가 어울려서 함께 사는 모습! How good and pleasant it is when brothers live together in unity!

 

진정한 영적 공동체의 특징은 형제 자매가 어울려서 함께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이 그렇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다보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복잡하고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갑자기 직장을 잃어 절망하고 있는 형제나 자매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잘 지내던 사람과 어느 날 어색한 관계로 긴장감이 돌 때 어떻게 해야할지, 문제는 문제대로 그냥 덮어 놓고 다시 사랑하며 관계를 개선해보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인지? 갑작스런 사고로 가족을 잃은 목장 식구가 찾아왔을 때 영적으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반응을 보여야 하는지?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마음이 상해 있을 때 영적인 공동체는 어떻게 그 문제를 다루어야 하는지? 목장 생활을 함께 하다가 서로의 결점들이 발견 되었을 때 성숙한 공동체는 어떻게 반응을 보여야 하는가? 등등 많은 질문들이 있습니다.

바울과 요한은 우리 중 누구도 진정한 성숙함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 고전 13: 12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1. 지금은 우리가 거울로 영상을 보듯이 희미하게 보지마는,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여 볼 것입니다. 지금은 내가 부분밖에 알지 못하지마는, 그 때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아신 것과 같이, 내가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요일 3: 2에서 요한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1.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와 같이 될 것임을 압니다. 그 때에 우리가 그를 참모습대로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마주대하며 직접 바라볼 때까지는 어떻게 될지 확실하게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만날 때에 결국 알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앞에서 만나 뵌 후에야 그 분이 우리의 거울이 되어 그 거울에 비친 낮선 우리 모습을 보고 놀라서 이렇게 소리칠 것입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바로 이런 것이었구나.”[1]

교회 공동체 생활을 하다보면 실망스런 일들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런 실망스런 과정을 통과한 후에야 비로서 진정으로 영적인 사람이 되고, 진정한 영적인 공동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서로 부대끼다가 나의 약점이나 혹은 이웃의 약점이 발견 될 때, 바로 그 부분이 각자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야 할 부분이라고 여기시면 정확합니다. 그 공동체에서 하나님께서 그 부분을 갈고 닦는 훈련의 기회를 주신 것으로 믿으시면 틀림 없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그런 상황을 만나면 쉽게 공동체를 피해버립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반드시 그 과정을 잘 통과해야 그 다음 성숙의 단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교회 공동체 속에서 그런 과정을 만났을 때 공동체를 세워나가는 실제적인 방법을 말해주는 내용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릭 워렌 목사님은 그의 책, <공동체를 세우는 삶>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당신이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일차적인 목적이 많은 재산과 높은 지위를 얻거나 성공해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런 것들은 부차적인 문제들이다. 삶은 사랑에 관한 것이고,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키워 나가는 것이다. 당신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성공할지라도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창조하시고 이 땅에 있게 하신 목적을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2]

 

신약 성경 요한 일서 4:11에서도 이렇게 말합니다.

  1.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Dear friends, since God so loved us, we also ought to love one another.

그런가 하면 예수님은 마태복음 22: 38에서 사랑을 “가장 중요하고 으뜸가는 계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성경을 종합해 보면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랑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영적 공동체를 이루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곧 ‘사랑’입니다. 진정한 영적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랑이 가장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사랑 없는 공동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잔혹할 뿐입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3장 1절부터 3절까지 다함께 읽겠습니다.

  1. 내가 사람의 모든 말과 천사의 말을 할 수 있을지라도, 내게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징이나 요란한 꽹과리가 될 뿐입니다.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또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3. 내가 내 모든 소유를 나누어줄지라도, 내가 자랑삼아 내 몸을 넘겨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는 아무런 이로움이 없습니다.

이 말씀은 고린도 교회에게 해 준 말입니다. 천사의 말들이 오고가고, 예언도 하고, 산을 옮길만한 믿음도 있고, 소유를 팔아서 나눠주고, 음식을 해서 나눠 먹고, 온 갖 은사가 나타난다해도 사랑으로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공동체’라는 말을 사용할 때 그 의미는 곧 ‘교회’를 의미합니다. 가정단위 모임, 목장 모임, 이렇게 주일 날 모이는 모임, 모두 교회 공동체입니다. 이러한 교회 공동체를 영적인 공동체라고 합니다. 영적인 공동체 속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자, 이제 우리가 모이는 가정과 목장과 주일 연합 모임 등 이러한 것들이 진정한 영적 공동체인지를 한 번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원합니다. 그래서 저도 이번 2018년 기도제목들 중 1번이 ‘우리 교회와 목장들이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한 영적 공동체를 이루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영양 결핍이 오면 여러가지 질병이 발생하듯이 공동체 속에서 일어나는 병적 현상들도 대부분 사랑결핍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법을 배워서 실천할 때 진정으로 영적인 사람, 진정한 영적인 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오늘의 본문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4절부터 7절까지 천천히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1.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2. 사랑은 무례하지 않으며, 자기의 이익을 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으며, 원한을 품지 않습니다.
  1.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으며,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2.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딥니다. (아멘!)

 

참고로 고린도전서 13장에서 말하고 있는 사랑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소 실천하신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그 사랑을 친히 실천하시면서 3위 일체의 공동체를 이루신 경험을 이미 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셔서 영적 공동체를 이루는데 필요한 인간의 고통을 직접적으로 경험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분은 경험 자로서 위로 받을 자를 깊게 위로할 수 있는 분입니다. 히브리서 4: 15입니다.

  1. 우리의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는 모든 점에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는 없으십니다.

여러분과 저를 잘 아시는 예수님, 우리가 성숙한 영적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는 과정 속에서 경험하고 있는 모든 고통을 겪으셨던 예수님, 바로 그 분의 위로와 격려가 있기 때문에 우리도 진정한 영적 공동체를 이룰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상처입은 지유자>의 저자 헨리 나우웬이라는 분에 대하여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깊은 영성에서 우러 나오는 언어로 많은 책을 저술한 기도의 신학자이며, 예일대학과 하버드 대학 교수로, 탁월한 설교자로, 간결한 언어로 영혼을 울리는 저술가로 명성이 자자했던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3]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그가 영적 지도자로 명성이 최고 절정에 도달했을 때 평범하지 않은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54세의 나이에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장애인들과 함께 살기 위해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라르쉬 데이브레이크’ 공동체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의 생애 마지막 10년을 그 곳에서 정신지체장애인들과 함께 보냈다고 합니다.[4] 그분을 소개할 때 늘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있는데, 그것은 ‘영적’이라는 단어입니다.[5] 예수님의 삶을 본 받아 진정으로 영적인 사람의 모습을 보여 준 사람입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정신지체 장애자를 돌보면서, 오래 참는 훈련, 잘 알아보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훈련, 자신의 명성을 뽐내지 않으며, 정신지체 장애자라고 해서 무례하게 대하지 않으며,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고 오히려 장애자의 필요를 채워주려고 노력했던 흔적들, 말이 안통한다고 성질을 부리지 않으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진정한 공동체 생활을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간질병 발작 증세도 자주 보였던 25세의 장애인 아담 아르넷의 하루 일과를 챙기고 돌보는 것이 데이브레이크 공동체에서 헨리 나우웬에게 주어진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25세의 장애인 청년보다 더 말이 통하지 않고 죄로 물들어 중증 장애를 입은 저와 여러분을 위해 그러한 사랑의 사명을 감당하셨습니다. 말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감당해 주셨습니다. 고린도 전서 13장을 통하여 바울은 우리에게도 진정한 영적 공동체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그 사랑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적인 사람은 갈수록 '나'는 없어지고 ‘우리’라는 공동체를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구와도 사랑으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우리’ 공동체를 이룹니다. (아~멘!)  

 

[1] 래리 크랩, 김명희 역, 영혼을 세우는 관계의 공동체 (서울: IVP, 2013), 27-28.

[2] 릭 워렌, 박원철 역, 공동체를 세우는 삶 (서울: 국제제자훈련원, 2007), 22-23.

[3] 김연옥, “상처입은 치유자 헨리 나우웬,” 접속; 1-18-2018,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40589

[4] Ibid.

[5] Ib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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