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진정한 영적 공동체 (2); “쉽지는 않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 주일설교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Sunday, 1-28- 2018

Winning Soul Ministry

Louisville, Kentucky

Kentucky International Ministry

S. H. Kim, 1, 2

진정한 영적 공동체 (2);

쉽지는 않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11: 1-7

  1. 내가 주님께 피하였거늘, 어찌하여 너희는 나에게 이렇게 말하느냐? "너는 새처럼 너의 산에서 피하여라.
  2. 악인이 활을 당기고, 시위에 화살을 메워서 마음이 바른 사람을 어두운 곳에서 쏘려 하지 않느냐?
  3. 기초가 바닥부터 흔들리는 이 마당에 의인인들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4. 주님께서 그의 성전에 계신다. 주님은 그의 하늘 보좌에 앉아 계신다. 주님은 그의 눈으로 사람을 살피시고 눈동자로 꿰뚫어 보신다.
  5. 주님은 의인을 가려 내시고, 악인과 폭력배를 진심으로 미워하신다.
  1. 불과 유황을 악인들 위에 오듯이 쏟으시며, 태우는 바람을 그들 잔의 몫으로 안겨 주신다.
  2. 주님은 의로우셔서, 정의로운 일을 사랑하는 분이시니, 정직한 사람은 그의 얼굴을 뵙게 될 것이다.

 

여러분, 오늘도 하늘 복 많이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예수님의 평화를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오늘은 ‘진정한 영적 공동체’ 시리즈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진정한 공동체에 대하여 몇 명의 전문가들의 말을 들어 봅시다. 헨리 나우웬은, “영적 공동체는 지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기도 하고 가장 위험한 곳이기도 하다”라고 영적 공동체의 안전성과 위험성에 대하여 말합니다.[1] 그런가 하면 래리 크랩은 공동체의 중요한 임무에 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벽을 허물 만큼 안전한 곳, 우리의 깨어짐을 인정하고 드러낼 만큼 안전한 곳을 만드는 것이다. 그 때에야 우리를 하나로 묶는 힘이 발휘되기 시작하며, 그 때에야 비로서 하나님이 우리 영혼을 회복시키는 도구로 공동체를 사용하실 수 있다.[2]

 

그러면서 그는 계속 말합니다. 진정한 공동체를 이루는 “진정한 영성을 함양하려면 우리 본성의 토대가 무너져야 한다.”[3] 다른 방법은 없다는 것이지요. 그 길만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의 가장 소중한 꿈을 산산조각 내시는 이유”일 거라고 합니다.[4] 그리고 하나님은 “그 꿈이 산산조각 나도 그것을 그냥 지켜보신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공동체를 만들어갈 때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야 하는가를 참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는 영적 공동체입니다. (아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머리)이십니다(골1:18). 믿으시면 아멘 해봅시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공동체인 교회는 가장 안전한 곳인 동시에, 악한 영이 무너뜨리고자하는 표적이 되기 때문에 한 편 가장 위험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가장 안전하게 보호 받는 곳은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 공동체라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어려움이 있을 때일수록 교회 공동체에 더 밀접하게 붙어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영적인 공동체 속에 깊이 들어가 한 몸으로 산다는 것은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5] 극복해야 할 많은 어려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공동체 속에 함께 거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다윗은 물맷돌 하나로 사울이 보는 앞에서 거대한 골리앗 장군을 물리치고 난 후, 사울왕의 호감을 사서 가장 안전할 것만 같았던 왕의 궁전에 들어가서 왕과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사울왕의 시기심과 질투심으로 가장 위험스런 상황 속으로 빠져듭니다. 누구나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살면 큰 문제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가깝게 지내다 보면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사울왕과 아주 가깝게 지내던 다윗은 생명의 위협까지 받으며 쫒겨 다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한 공동체를 이루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스럽고 어려운 것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다윗이 왕이 되었습니다. 왕이 되었으니 신하로 있을 때보다 더 안전할 것 같았는데, 얼마 있다가 또 가장 가까이 지내던 아들 압살롬으로부터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위험한 상황 속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한 공동체를 이루며 산다는 것은 안전한 것 같지만, 한 편 가장 위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형편에 처한 다윗에게 주위 사람들이 마치 산 속에서 ‘사냥꾼에게 사냥감이 되어 쫒겨 다니는 새와 같다’고 한 것입니다. 1절입니다.

  1. 내가 주님께 피하였거늘, 어찌하여 너희는 나에게 이렇게 말하느냐? "너는 새처럼 너의 산에서 피하여라.

 

다윗은 사울왕이 사악한 영에 사로잡혀 불의한 통치아래 있게 되었고, 나중에는 아들 압살롬이 아버지에게 반란을 일으키는 것까지 경험했습니다. 누가 봐도 틀림 없이 율법과 공의는 사라져서 사회의 기본 질서가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2절). 그래서 의로운 자가 오히려 도망다녀야만 했습니다. 그럴 때,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이 옆에서 또 이런 말을 해줍니다. 2-3절입니다.

  1. 악인이 활을 당기고, 시위에 화살을 메워서 마음이 바른 사람을 어두운 곳에서 쏘려 하지 않느냐?
  2. 기초가 바닥부터 흔들리는 이 마당에 의인인들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가장 안전하리라 생각했던 기초가 바닥부터 흔들였습니다. 예측 가능하고 공정하다고 생각했던 기초가 바닥부터 흔들려 무너졌습니다. 행복한 가정생활의 기초가 몽땅 무너졌습니다. 이 때 함께 공동체를 이루고 있던 주위 사람들이 얼른 산으로 도망가라고 충고를 해준 것입니다. 이것은 친구를 가장하여 영적 공동체를 떠라도록 부추기는 것과 같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가장 가깝게 지내는 사람이 언뜻 들으면 도와 주는 말 같은데 영적으로는 믿음의 공동체에서 멀어지게 하는 때가 있습니다. 이것을 잘 분별해야 합니다. 때로 마귀는 가장 가까운 사람을 통해서 그렇게 속삭입니다. ‘힘드니까 예배를 빠져도 돼!’ ‘바쁘니까 집에서 좀 쉬어도 돼.’ ‘교회 가면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럴 바엔 차라리 나가지 말아라’ ‘상다가좀 찾아가보지 그래!’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영적인 공동체에 빠지게 합니다. 그래서 공동체를 소홀히 여기도록 합니다. 그러나 성경 히브리서 10: 24-25절을 이렇게 말합니다. 함께 큰 소리로 읽어 볼까요?

  1. 그리고 서로 마음을 써서 사랑과 선한 일을 하도록 격려합시다.
  2. 어떤 사람들의 습관처럼, 우리는 모이기를 그만하지 말고, 서로 격려하여 그 날이 가까워 오는 것을 볼수록, 더욱 힘써 모입시다.
  1. And let us consider how we may spur one another on toward love and good deeds.
  2. Let us not give up meeting together, as some are in the habit of doing, but let us encourage one another--and all the more as you see the Day approaching.

 

가치 있고 진정한 영적 공동체를 이루는 과정 속에는 가혹할 정도로 힘든 과정이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들은 종종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래리 크랩의 말을 다시 인용해 봅니다.

종종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가혹하게 대하실 수 없으며, 절대 그렇게 하실 분이 아니라고 굳게 믿고 싶어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사랑과 선한 뜻에서 물러서지 않은 채로, 그 분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 될 때까지 우리를 몰아가신다.[6]

 

오직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따스한 온기가 있고, 기쁨과 감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기쁨과 감사를 경험하려면, 항상 기뻐할 수 없거나 감사할 수 없는 순간을 반드시 지나야만 한다’는 것입니다.[7] 이것은 영적 원리입니다.

믿음의 공동체 속에서 나의 결점이 발견될 때 아픔이 있습니다. 그럴 때 기뻐할 수 없습니다. 감사할 수도 없습니다. 그럴 때 믿음의 공동체는 사랑으로 권면해 주면서 함께 고쳐 나갑니다. 하나님은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 사람들의 눈을 통하여 나의 흠을 발견해 주십니다. 그럴 때 새로워지는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 때 비로소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그러라고 까칠한 사람을 만나게도 하시고, 비판적인 사람을 만나게도 하시고, 보기 싫은 사람을 만나게도 하십니다. 흠을 잘 발견하는 사람도 만나게 하십니다. 때로는 따지기를 잘하는 사람도 만나게 하십니다. 그러한 사람들을 통하여 나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영적인 사람들은 문제가 있을 때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기뻐하며 감사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 흔히 멘토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멘토를 모실 때 한 두 명만 삼지 말고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분들을 멘토로 삼으라고 합니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가르치며 인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경제적인 분야에 한 분, 신앙적인 분야에 한 분, 자녀 교육에 관하여 한 분, 직장생활에 관하여 한 분, 이렇게 각 분야 별로 한 분씩 인생의 멘토로 삼으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다양한 측면에서 나를 갈고 닦아아줄 분을 모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멘토들을 일차적으로 여러분과 제가 속해 있는 믿음의 공동체에 이미 보내주셨습니다. 이제 4절 상반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4a. 주님께서 그의 성전에 계신다. 주님은 그의 하늘 보좌에 앉아 계신다.

 

하나님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성전 삼아 그 성전에 계십니다. (아멘!). 하나님의 성전은 곧 교회를 말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가장 안전한 곳입니다. 동시에 자주 만나서 잘 알고 지내다 보니 단점들이 많이 보여서 쉽게 비난의 화살도 받기 쉬운 곳입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로 낙심 될 때 우리의 영혼은 주님을 찾게 됩니다. 시편 42:6을 함께 읽어 봅시다.

내 영혼이 너무 낙심하였지만, 주님만을 그래도 생각할 뿐입니다.

 

시편의 저자는 영혼이 너무 낙심하였을 때, 오히려 주님만을 생각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실망과 낙심되는 과정을 통과하면서 하나님을 찾으며 진정으로 영적인 사람이 되어갑니다. 그래서 진정한 영적 공동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각자의 장점과 단점을 다 알면서 그 것을 품고 인정하며 한 공동체를 이룰 때 진정한 영적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다윗은 피난처가 깊은 산속이 아니라, 바로 성전에 계시고 동시에 하늘 보좌에 앉아계시는 주님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가운데 무거운 스트레스를 느끼며 살고 있는 분이 계신가요? 예수님은 가장 안전한 피난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세상에서 악이 성행하고 사냥꾼이 의인을 패망케 하려고 해도, 그래서 기초가 바닥부터 흔들리는 불의의 세계가 온다해도 하나님이 계시는 교회 공동체 안에 들어와 있으면 안전한 피난처가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멘!) 우리가 모이고 있는 가정, 목장, 주일 연합모임 등 교회로 모이는 모임은 안전한 피난처가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위험한 것 같지만 가장 안전한 피난처입니다. 모든 사람이 피할 수 있는 피난처가 바로 교회 공동체입니다.

왜냐하면 영적 공동체인 교회를 주님은 눈으로 사람을 지켜봐 주시고, 면밀하게 돌봐주시고, 악인에게는 적절한 보응도 해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4절하반절부터 읽어보겠습니다.

  1. b. 주님은 그의 눈으로 사람을 살피시고 눈동자로 꿰뚫어 보신다.
  2. 주님은 의인을 가려 내시고, 악인과 폭력배를 진심으로 미워하신다.
  3. 불과 유황을 악인들 위에 오듯이 쏟으시며, 태우는 바람을 그들 잔의 몫으로 안겨 주신다.
  4. 주님은 의로우셔서, 정의로운 일을 사랑하는 분이시니, 정직한 사람은 그의 얼굴을 뵙게 될 것이다.

 

주님은 영적인 공동체 속에서 이런 일을 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미래가 있다면 그것은 어떤 형태로든 주님이 함께 하시는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와 함께 할 때’임을 기억하시길 축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래리 크랩의 말을 인용하면서 마치겠습니다. “교회는 하나님께로 피하는 사람들을 위하고 결코 다른 도움을 찾아 도망하지 않도록 서로 격려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8](아~멘!)  

 

[1] 래리 크랩, 김명희 역. 영혼을 세우는 관계의 공동체 (서울: IVP, 2013), 237.

[2] 같은 책, 37.

[3] 같은 책, 38.

[4] 같은 책.

[5] 같은 책, 37.

[6] 같은 책, 39.

[7] 같은 책, 43.

[8] 같은 책, 5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5 예수님의 산상설교7: 올바른 자선 김상헌 2018.08.10 613
184 예수님의 산상설교6: 보복과 사랑 김상헌 2018.07.27 593
183 예수님의 산상설교5: 맹세에 대한 교훈 김상헌 2018.07.12 633
182 예수님의 산상설교4: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더 낫다 김상헌 2018.07.01 566
181 예수님의 산상설교3: 분노에 대하여 김상헌 2018.06.24 590
180 예수님의 산상설교2: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김상헌 2018.06.18 591
179 예수님의 산상설교1: 복 있는 사람 김상헌 2018.06.03 656
178 천국생활1: 말씀을 이루는 삶이다 김상헌 2018.05.13 547
177 “누가 돌을 옮겼는가?” 김상헌 2018.04.07 514
176 올바른 예배 4: 그 날이 오면 김상헌 2018.03.25 413
175 진정한 영적 공동체 (5); 예배 중심 공동체다 김상헌 2018.02.18 741
174 진정한 영적 공동체 (4); 갈등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 김상헌 2018.02.11 452
173 진정한 영적 공동체 (3); “지극히 작은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 김상헌 2018.02.04 586
» 진정한 영적 공동체 (2); “쉽지는 않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김상헌 2018.02.02 425
171 진정한 영적 공동체 (1) 김상헌 2018.01.23 357
170 우리교회 3축 4기둥(2) 1 김상헌 2018.01.14 667
169 우리교회 3축 4기둥(1) 김상헌 2018.01.12 642
168 은혜의 통로 6: 내 안의 예수를 드러내는 삶 1 김상헌 2018.01.12 631
167 예수를 보내신 이유 김상헌 2018.01.12 628
166 은혜의 통로5: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증거 김상헌 2017.12.20 544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Nex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