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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칠 수 없는 요~~나(2014년 후반기 선교보고) - 나눔터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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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칠 수 없는 요~~

우리들의 헌신을 통해 영광받으시기를 기뻐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저를 통한 중국선교사역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2014년 전반기에는 첫 졸업생을 배출하여 보람을 느꼈고, 사역에 대한 용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4년 후반기는 저의 사역과 삶에 있어 대단히 어렵고 실망이 컸던 반 년이었습니다.                                                                                                                               

저에게 중국은 원수의 나라입니다. 6.25 때 한 집 안(울타리)에서 저의 아버지를 비롯하여 15명 이상의 어른들을 한 꺼번에 죽인 중공군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알고 선교사로서 중국에 가서 저는 정말 미련하리만큼 열심히 주님의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웬지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훈련은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 선교지에서는 Marketing과 관련된 과목들을 가르치기를 원하는 먼저 온 동역자들로부터의 차별대우로 심한 심적 고통을 당했고, 중국 한족대학으로 가서는 환경은 어렵지 않았지만 공안과 학교당국의 감시로 인해 복음사역이 어려웠습니다.  2008년 북경올림픽 개최 관계로 선교사인 저는 일반사회로 쫓겨 나와 여러 지하신학교에 다니면서 강의할 때는 신학과목들을 가르치는 새로운 사역이라 강의를 준비하느라 대단히 힘이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과목들을 가르치면서 선교사역에 대해 새롭게 눈도 뜨이고 경험도 얻었습니다.                                                                                    

중국선교에 대해 조금 알고 나니 하나님께서 밀어부쳐서 많은 우여곡절 끝에 제가 직접 신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하게 하셨습니다. 학교운영에 있어 제가 생각하는 Leadership Model(동역자들이 모두 똑 같은 책임과 권한을 갖고 함께 참여하여 학교를 운영하는 방식)을 적용하느라 정말 힘이 들었고, 또 그런 과정 속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며 & 과목들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8명의 동역자로 출발하여 슬금슬금 말없이 떠나고 3명이 남았는데, 그 중의 하나는 선교사역에 동역한다는 명목으로 3년 동안 저와 함께 있었는데,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수업준비를 하나도 하지 않아 결국 학생들로부터 수업거부를 당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학교의 물건과 돈을 훔쳐가서 끝내 소속 교단의 선교본부로부터 징계를 받고 떠났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항상 다툼질하던 선배가 떠나고 나니 뭔가 하는듯 하더니 자기를 파송한 교회에 보이기 위해 저를 완전히 속히고(북경에 담임한 교회가 있음에도 대부분 한국에 가 계시기 때문에 학생들의 문제를8차례 e-mail을 통해 보고를 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회답이 없이결국 자신의 어떤 계획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을 저질러서 저를 절망에 빠뜨렸습니다. 그래서 두 말 없이 사역을 포기한다!고 선언하고, truck분의 짐은 알아서 처리하라.”고 넘기고 모든 사역을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즉시 책도 15상자나 미국에 있는 집으로 보내고                                                 

한편, 동역자와 항상 싸움을 하던 통역은 동역자가 자기 욕심 때문에 실수하여 약속을 안 지키니니까 화가나서  말도 안 되는 돈을 요구하며 우리들을 공안에 신고하여 중국에서 쫓아내겠다.” 고 협박했습니다. 결국 동역자가 찾아가 요청에 의해 조선족 여자 목사가 중재해서 얼마를 주고 끝냈습니다. 제 일생 동안에 이런 모욕감을 느낀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소명감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니까 동역자들이 저를 악용했습니다. 즉 자기들이 행동을 어떻게 하든 김경한 목사는 이 학교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신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아는 사람이 없어 강사를 수급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제 멋대로 행동하고 태도가 오만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강사들을 모두 제가 모셔왔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비정상적인 선교사들과 사역자들을 보아왔는데 그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들이 신앙도, 철학도, 가치관도,  예의도,… 모두모두 없어…! 정말 실망스러운 자질들…!  주님은 저보다 얼마나 더 실망하실까?생각해봅니다.                                                                                                                    

이런 여러가지 일들이 몰려오니까 선교고 뭐고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속에서 분노가 너무너무 끓어서 중국에 있을 수 없어 한국에 가서 3주간 쉬고 왔습니다.  그래도 잘 잊혀지지 않아요!  지난 17년 동안 우리의 상식과 도덕적 표준으론 상상이 안 되는 중국사람들과 선교사들을 대하면서 잘 참고 이겨나갔기에 이제 참고, 용서하는 것을 잘 할 수 있으리라.생각했는데 결국 생각해보니, 주님의 사역이란 것을 잘 해보려는 욕심에 목적의식 속에서 어려운 일들도 입을 닫고 참은 것이지, 예수님을 닮은 저의 인격으로 인한 자연스럽고 당연한 인내가 아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주님의 옳은 제자가 되기에는 아직도 멀었음을 실감하며 자책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불쌍히 여기셨는지(?), 아니면 그 동안의 수고를 인정하셨는지(?), 3년 전부터 관계를 갖고 연락을 자주 하던 서북쪽의 현지사역자가 그 곳에 분교를 세워달라는 부탁을 여러 번 하여, 혹시 주님의 인도하심이 그 쪽으로 있는가 하여 다른 동역자(과거 8명 중 한 사람: 도둑질하는 사람과는 함께 일할 수 없다고 떠났던…)와 서북쪽, 란조와 칭하이(아골골자기: 우상과 이교도의 지방: 회교, 라마교, 미신) 방문했는데 두 명의 현지 지도자들이 모든 준비를 다 해 놓고, 학생들도 각각 15-20명 정도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들에겐 가르치기만 해 달라고물론 운영비는 선교사들이 감당하고 

이제 우리들의 학교가 두 곳이 되었습니다.  새한장로교회가 중국에 세운 신학교가 두 곳이라는 말씀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일은 주님 스스로 이루어 나가심을 다시 한 번 경험합니다.                                                                                                           신학교를 운영하려면 4가지(선생, 학생, 교실, 운영비)가 필요한데, 중국의 정책 때문에 학생모집과 적당한 장소를 찾아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 외국인에게는 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특히 그런 지역은 지역주민(회교도 & 라마교도)들이 핍박(공격합니다)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일을 현지 지도자들이 책임지고, 선교사들은 가르치고 운영비를 지원하고                                                               

한편, 제 건강이 너무 좋지 않고 힘이 들어 과거와 같이 일을 할수 없고, 또 중국공안이 너무 심하게 간섭하여 사역하기가 대단히 불편한데 한 동역자가 자원하여 강사모집과 재정관리를 맡아서 이끌어 가기로 해서 저는 얼마나 감사하고 & 일이 쉬워졌는지 모릅니다. 한편, 지난 날 함께 사역했던 두 분 동역자들에 대해 감사하게도 주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그분들을 이해하고 & 용서하여 새롭게 시작하는 서북방 사역에 동참하도록 권하려고 했는데 그분들의 신대원 선배님들이 NO하셔서… 2007년 중국석유대학에서 나온 이후 북경에 있는 선교사사회에서7년 여 동안 바보처럼 살아서 그런지(?)(오직 그분의 은혜로…!) 저와 꼭 함께 사역하고 싶다는 분들이 여러 분 생겨났습니다. 할렐루야! 지금 벌써 5-7명의 동역자들이 각각의 분야를 결정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동안 혼자 뛰느라 온갖 가지를 가르쳤는데 지금부터는 신약성경만을 가르치기로  주님의 선교를 위해 부름받아, 도망칠 수 없는 ~~를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지금까지 중국선교를 위해 저와 기도와 재정으로 동역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와 축복이 모든 가정과 사역과 사업에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

 

김경한 선교사/북경국제선교신학원, 중국서북선교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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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선석 2014.12.15 01:25

    오늘 설교에 많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수고의 열매가 이제부터 열려 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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