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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후반기 선교보고 - 나눔터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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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주님께서                                                                                  (2013년 후반기 선교보고서)


중국은 지금 새로운 세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그리고 그 후를 위해 정책을 수립하고, 체제를 갖추어 나아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명실상부한 G2국가가 되느냐…? 그 안에 종교분야에 대한 계획도 있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어찌하든 현재 중국인들에게 종교의 자유는 조금씩 더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기독교 방송인 Star TV에 의하면 중국의 기독교 인구는 약 1 2천만명 정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저의 추산으로는 그 중의 약 20%는 중국공산당 종교국 소속인 3자교회 성도들이고, 80%는 지하교회 소속 성도들입니다. 현재 3자교회의 대표들은 G2의 체면에 걸맞게 교회가 정치에서 벗어나 종교 본연의 위치로 돌아오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그들이 가르쳐온 것들이 성경에서 너무 멀리 나가서 돌아오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편 약 1억이 되는 성도들을 보유하고 있는 지하교회는 약300–500만 정도로 추산되는 지도자들이 신학교육을 거의 받지 않은 상태에서 성경을 가르치며 성도들을 지도하고 있어 자신들도 인식하지 못한 채 사역하고 있어, 들어나지 않은 이단들이 얼마나 많은지 감히 짐작이 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바른 신학교육을 받은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사역이 얼마나 중요하고 시급한지…!


노인들은 시간이 빨리 간다고 말씀하시고젊은 이들은 시간이 늦게 간다고누가 흐르는 세월에 대해 어떻게 불평하든 시간은 하나님께서 운행하시는 대로 가는 것을 실감합니다. 저겐 너무 빠르게 간 느낌과 너무 느리게 간 두 감각이 함께합니다.


2008년 북경올림픽 관계로 Principles of Marketing, International Marketing, Consumer Behavior를 가르치던 중국석유대학에서 한국분들이 많이 사시는 북경 시내 왕징으로 나온 후 하나님께서 한 분씩 만나게 하셔서 선교사님과 교제를 나누기 시작했고…, 8분의 동역자들이 한 학교를 세워 함께 섬기기로어렵사리 시작된 개교식 후에 공안의 단속에 걸려 중단되었고…, 그후 웬일인지 한 분만 남고 다 떠나시어 예기치 않게 그 사역을 제가 떠맡게 되었고…, 다시 시작할 때 다른 한 분이 오셔서 그 때부터 지금까지 북경국제선교신학원을 함께 섬기어왔습니다.


다시 시작한 학교가 만 2년이 되어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신실한 사역자로 양성하기  에는 그동안 가르치고 훈련한 것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한국이나 미국에 있는 신학교와 같은 수준의 신학교가 되도록 하라는 주님의 명명에 따라 제 나름대로 열심히 그리고 정석으로 학교를 운영하려고 노력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해왔습니다.  그러나 선교사역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서세 동역자가 섬기다가 처음부터 저와 함께 동역했던 분이 3년 동안 상상할 수 없는 윤리적인(물질관리) 문제로 학생들에게 거부당해 떠나시게 되었고   


검증인가? 저는 모르겠습니다. 심한 몸살을 앓고 나서어째튼 서운하지만 그 동역자분이 떠나신 후 학생들과 주변에서 선생들과 학교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면서(중국에서 일을 하려면 의심 많은 중국인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 이루어져야 합니다.) 학교가 정상화 되었고, 한편, 여러 현지 선교사님과 한국과 미국에서 목사님들이 오셔서 강의를 해주셔서 이번 학기를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아주 만족해 했고, 그래서 다른 학생들이 왔고… (중국임을 실감합니다.) 한편, 여러 목사님들과 동역하면서 깨달은 것은 아직 우리에겐 성경이 가르치는 선교실천하는 선교와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입니다.” “신분소명…?” 그리고 사람들의 눈과 입은 의식하면서, 정작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우리들의 생활방식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신학교 교육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실감하고요. (추천도서: Parker J. Palmer “Let Your Life Speak”,  John Calvin “Golden Booklet of the True Christian Life”)


저희 학교는 다른 학교들과 조금 다르게 학교사역과 지역복음화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주중에 수업하고, 주중(저녁시간)과 주말에 각자 소그룹을 형성하여 인도하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그들이 연합하여 하나의 교회를 설립하여 함께 섬길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신학교 교육과 더불어 소그룹인도를 위한 교육을 특별히 하고 있습니다.(이것이 저희 동역자들이 구상하는 선교의 새로운 Model입니다.)


내년 신학기부터는 처음단계부터 다시 새롭게 수업이 시작됩니다. 2년 동안에 배워야 하는 과목들을 정하고, 모든 과목을 순서에 따라 가르치려고 합니다.(지난 2년 동안에도 대략 이렇게 사역해왔습니다.) 그를 위해 동역하실 선생님들도 더 모셔야 하고


그동안 중국사역자들에 꼭 가르쳐야 하는 음악사역과(중국에는 음악교육이 없습니다.) 관련된 과목을 가르치고 훈련을 할 수 없어서 늘 제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동역자를 찾아 함께 사역하려고 무척 노력을 했는데…) 주님께서 음악과 교육학을 전공하신 사역자와 동역하게 하셨습니다.


더불어 중국의 서북 쪽에 있는 회교도들에 집중적으로 복음을 전할 사역자를 양성하라.”는 주님께서 주신 새로운 명령이 있어 기도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즉 분교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미 학생들은 기다리고 있고, 협력할 현지 형제도 주님께서 예비하셨습니다.(그 쪽 형제들이 저희 학교를 방문했고, 저희들이 하고 있는 사역을 보고 분교설립을 요청해왔습니다.)  훗 날엔 그 학교를 중심으로 전적으로 회교권을 향한 선교사훈련원을 세우는 것이 저의 마지막 중국사역이 되지 않을까 하는 느낌입니다. (기획서는 몇 년 전에 만들어 놓았습니다.)


제가 사역하면서 늘 느껴 고백드리는 것은 모든 것은 주님께서…!왜냐하면 선교사역은 주님의 목표 &  주님의 일이기 때문에 주님께서 모든 것을 때에 맞춰 하셔오셨습니다. 앞으로도 그러실 것으로 믿고 저는 그저 순종할 따름입니다.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만큼 따라가고, 주님께서 멈추시는 지점에서 멈추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사역과 중국선교를 위해 기도와 재정적으로 동역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속적인 동역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말씀드린 사역을 위해 저희 Team과 동역하실 수 있는 분(선교에 소명을 받고 장기 선교사로서 헌신하기로 하나님께 서원하신 분, 정규 신학교에서 M. Div. 이상 학력 소지하신 분, 보수신학을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소지하신 분, 다른 사역자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인격을 갖춘 분)들을 소개(자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최근 오래 수고하신 여러 선교사님들이 중국정부로부터 추방되셨습니다. 중국과 같이 선교가 불법으로 간주되는 나라에서의 사역에는 신분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 해결이 되어야 합니다.


끝으로 저와 동역자들의 영육의 건강과 사역에 불편이 없는 환경(가족, VISA, 재정), 학생들의 신앙성장, 그리고 학교의 재정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북경국제선교신학원/ 행정담당                                                                                                                                        김경한 선교사 드림


 


                                                                                                                                          


  • ?
    김상헌 2013.12.21 13:28

    To the Last Minute....감사합니다.

    선교 페이지 중에도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유선석 2013.12.22 01:53

    많은 일을 해 내신 선교사님을 존경합니다.선교보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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